지질 생태공원 조성 추진
2022년까지 18억원 투입

삼척시가 환선굴과 대금굴 등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제178호)를 대상으로 지질 생태공원 조성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8억2000만원을 들여 ‘대이동굴지대 지질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이리동굴지대 종합관리계획 수립용역과 환선굴 3D 스캔 용역 등을 진행하고,끝나는대로 주변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척 대이리동굴지대는 지난 1966년 6월 전체면적 6.6㎢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됐다.이 곳에는 환선굴과 대음굴 등이 위치해 있다.환선굴은 5억 3000만 년 전 생성된 동굴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전체 길이가 6.2㎞에 달하고 그 중 1.6㎞가 개방돼 있다.

삼척시와 문화재청이 지난 2017년 실시한 공개동굴 평가에서 동굴내부 환경복원작업과 안전사고 위험 개선,대기환경·수위 모니터링 측정기 개선,수위측정기 설치 등 필요성이 제시됐다.또 주변 소매점이 운영되면서 동굴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도출됐다.

이에따라 삼척시는 대이리 동굴지대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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