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금강·설악 연계 공동생태연구

속보=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평화지역 5개 군(郡)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본지 6월20일자 1면)되면서 설악과 금강을 잇는 남북 공동의 접경지역 생물권보전지역 활용방안이 가시화될 전망이다.도는 20일 금강산 일원이 지난 해 7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데 이어 설악권 접경지역도 지난 19일 지정됨에 따라 금강과 설악을 연계한 기구 구성 및 공동 생태 연구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악산이 지난 1982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만큼 남측과 북측을 대표하는 명산과 남북 강원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제1호 남북공동 세계유산 등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도는 통일을 이룬 독일이 동·서독 경계지역인 DMZ 일원을 녹색지대(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로 조성,평화생명 벨트를 구축한 점을 감안,금강·설악 일대도 평화지대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유네스코 등재가 확정된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은 도내 평화지역 5개 군 일원의 민통선지역과 비무장지대(DMZ)일원 18만2815㏊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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