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23일 춘천 홈경기
방송출연 등 바쁜일정 소화
당장의 출전 여부 불투명


강원FC가 이번 주말 포항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가운데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돌아온 이광연이 K리그1 데뷔전을 치를 지 주목된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감독 김병수)는 2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19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강원은 리그6위(6승3무7패·승점21),포항 7위(6승2무8패·승점20)로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양팀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붙는다.강원은 지난 4월 3일 포항전 원정경기에서 0대1로 석패했다.상대전적은 최근 5경기 0승3무2패로 강원이 열세다.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다.지난달 19일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승맛 보지 못했다.하지만 포항 역시 3연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특히 포항은 최근 4경기 동안 무득점(6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등 공격력이 떨어졌다.포항은 올시즌 13골을 기록,K리그1 12개 팀 중 득점순위 10위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부진하다.

반면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5득점(7실점)을 기록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가 기대된다.또한 주장 오범석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오범석은 지난 15일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부상복귀를 알렸다.

U-20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이광연·이재익의 출전여부도 관심 대상이다.‘빛광연’으로 불리며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광연은 최근 귀국인사에서 K리그 데뷔전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하지만 이광연은 방송매체 인터뷰,예능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당장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하다.이재익 역시 피로 누적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경기종료 후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광연·이재익의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환 jeong28@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