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참모진 개편 촉각
개인사정 등 이유 이달까지 근무
7월 정기인사 대대적 변화 감지
국장급 승진 한자리 주말쯤 윤곽

최문순 도정의 2·3기 비서실장을 맡은 안성배(사진)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안 실장은 이날 최문순 도지사에게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안 실장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최 지사는 수용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진 조직내부의 분위기 쇄신 요구 등을 감안,수용여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언급,사실상 수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서실장 교체가 최종 확정되면 7월 정기인사는 실·국장 승진 및 이동을 포함,정무그룹까지 적지않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최 지사는 3기 도정들어 캠프 출신 인사들을 확대 임용,청와대와 국회,대정부 활동 등에 중점을 뒀다.그 중심에 안 실장을 중심으로 한 정무그룹이 있었다.안 실장은 최 지사의 재선과 함께 정무비서관으로 도청에 입성,김용철 전 대변인과 최 지사 정무그룹의 투톱체제로 활동하며 3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그러나 안 실장의 공백이 현실화되면 3선 임기 2년 차에 접어든 최 지사의 정무그룹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도정 안팎에서는 후임 인선이 진행될 경우,현 정무그룹 내 발탁 및 김 전 대변인의 도청 재입성을 점치고 있다.일각에서는 공직자 내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지사는 7월 정기인사안에 대한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이는 정무그룹의 이동과 일부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국장급 승진 3석의 경우,김태훈 총괄기획과장과 정일섭 관광마케팅과장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은 주말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부단체장은 3석 교체가 확정됐다.동해부시장에는 장기교육 후 복귀한 윤승기 과장,평창부군수는 송기동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장,양양부군수는 윤덕규 도의회 전문위원이 이동한다.화천부군수는 도와 화천군 간 조율 중으로 화천군이 도 의견을 수용할 경우,정관규 강원도립대 사무국장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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