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도시국 명칭 교통환경국으로
김운기 의원 “국 신설 공간부족 심화”

춘천시가 민선 7기 이후 두번째로 단행하는 조직개편안이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다만 당초 계획했던 푸른도시국 명칭은 교통환경국으로,지역보존과 명칭은 건설과로 결정됐다.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21일 ‘춘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원안 가결했다.시는 이달 초 조직개편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기존 도시건설국 명칭을 푸른도시국으로 바꾸고 문화도시국을 신설해 복지국과 함께 있던 문화 업무와 건축,도로 업무를 해당 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의회 간담회 등을 거친 결과 푸른도시국 명칭이 관련 업무를 정확히 나타내지 못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시는 푸른도시국을 교통환경국으로 변경했다.건설과를 지역보존과로 바꾸려던 계획도 취소했다.시는 수정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국 추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김운기 의원은 “청사 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을 추가로 만들면 공간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며 “공무원 정원 증가에 따른 예산 증액도 부담”이라고 말했다.김은석 의원은 “도시계획이 단체장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고 50년을 바라보고 세울 수 있도록 조직개편 때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주상 의원은 “교통행정과 대중교통은 밀접한 관계인 만큼 업무를 구분할 때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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