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실장·윤종원 수석 경질
김 실장,다방면 정책에 정통
이 수석,전문성·리더십 겸비
향후 경제정책 방향 변화 관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장과 이호승(53)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해 11월과 같은해 6월부터 일해온 김 실장과 윤 수석에 대한 이번 경질인사는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되는데 따른 문책성으로 보여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서 경제개혁센터 소장과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으로 일해왔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제32회) 합격후 공직에 들어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김 실장은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라며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승 경제수석은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 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cometsp@kao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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