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엔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유명한 단짝이 있다. 문성운(55), 문지현(29) 씨 부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지현 씨는 바다 일은 물론이고 외출 길에도 늘 그림자처럼 아버지의 옆자리를 지킨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한 극단에 소속되어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지현 씨. 막 연극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 아버지인 성운 씨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단 연락을 받게 되고 지현 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병수발을 도맡았고, 곰소항으로 돌아온 3년 전부턴 아버지의 만류에도 매일 뱃일까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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