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원주지점 차장
▲ KB증권 원주지점 차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그동안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왔다.금리 인하 전망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향후 금리 전망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점도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가운데 7명은 연내 2차례 인하,1명은 1차례 인하를 언급해 상당수가 50bp(0.50%p)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지난 6월 FOMC에서는 ‘인내심’이란 문구를 버리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의 방향을 내비치고 있다.‘경기확장을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표현도 추가되며 연준의 완화적 의지가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미국 금리선물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지금까지 금리선물이 금리인하를 반영할 때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그렇다면 다음달 31일 열릴 FOMC 회의에서는 금리인하를 25bp(0.25%p) 또는 50bp(0.50%p) 수준에서 인하하려는 결정이 있을 것이다.보험성 금리인하라는 선제적 대응 이후 미국 증시는 확실한 상승폭을 그렸다.금리 인하는 증시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흥국 증시의 경우 추가 랠리를 위해 ‘달러’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지난 14일 파월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 이후 이런 특징이 더욱 강화됐다.경험적으로도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완화적일 때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이에 맞춰 하반기 정부정책에서 주목할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핀테크,관광 및 콘텐츠,스마트공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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