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284만명 찾아와
2017년보다 38% 증가
KTX 강릉선·먹거리 홍보 주효

강릉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2018년 동계올림픽 이전보다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4월까지 경포권과 소금강권,대관령권,정동진권,주문진권을 비롯 주요관광지점의 방문객은 모두 284만8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림픽 이전인 지난 2017년 같은 기간 205만8000명 보다 38%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3만8000명 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동계올림픽이 개최됐고,올해 4월에는 강릉 옥계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관광경기가 큰 타격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증가세로 분석된다.관광객 증가세는 경포권과 주문진권을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졌다.오죽헌,선교장,참소리박물관,아쿠아리움 등이 몰려있는 경포권의 경우 4월까지 44만8000명이 유입돼 지난 2017년 35만8000명보다 9만명이 늘었다.

주문진권은 지난 2017년에는 4월까지 방문객이 12만8000여명이었으나 올림픽이 개최된 지난해 41만1000명 수준으로 늘더니 올해는 69만6000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국립공원 오대산 지구인 소금강권의 경우는 2017년 같은 기간 2만2700명이던 방문객이 지난해 1만9600명,올해는 1만9100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는 소금강 집단시설지구 정비사업 등 공사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KTX 강릉선 개통에다 먹거리 홍보 등으로 개별관광이 증가하면서 주요 관광지 방문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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