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기업 중 희망업체 대상
자문단 구성 내일부터 육안 진단

수소탱크 폭발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건물 안전 진단이 실시된다.

강릉시는 지난 5월 발생한 강원 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로 인해 벤처 공장은 물론,주변 지역 기업체들의 건물이 손상돼 피해자들이 불안을 겪자 육안 안전진단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진단은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복구가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기업주와 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학 교수와 건축사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강릉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사고 지점 주변에 대한 안전진단을 펼친다.

안전진단은 수소탱크 폭발로 피해를 본 주변 개별부지 34개 기업들 중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육안 진단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단은 정밀 진단이 아니라 복구에 앞서 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 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체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접수는 총 86건에 420억원 규모이며 시는 피해금액이 확정될 경우 피해 확인증을 발급,피해복구 자금 융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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