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3당, 국회 정상화 합의문 발표
▲ 여야3당, 국회 정상화 합의문 발표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공전을 거듭해 온 국회가 80일 만에 정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 3당은 우선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을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9일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공조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해당 안건의 처리 방안을 놓고 민주당은 ‘합의처리에 노력한다’, 한국당은 ‘합의처리’를 주장하며 맞서왔다.

▲ 의장실에서 만난 원내대표들
▲ 의장실에서 만난 원내대표들
여야는 또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 심사는 28일 시작된다.

국회 정상화의 막판 쟁점이었던 경제토론회 문제에 대해선 여야가 국회의장 주관의 경제원탁토론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 형식과 내용은 3당 교섭단체가 추후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여야는 또 이달 28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7월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7월 8∼10일 대정부 질문, 7월 11일 및 17일 본회의(추경 및 법안 등 처리) 등의 일정도 조율됐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