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호는 이날 0시 30분께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부다페스트 전용 선착장에 입항했다.
바이킹 시긴호는 지난달 29일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 선장 및 선원 등 총 35명이 탑승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를 들이받았다.
당시 헝가리 경찰은 바이킹 시긴호에서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방면했다.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후 부다페스트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언론에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바이킹 시긴호를 압류하지 않은 데 대해 헝가리 언론에서는 부실수사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방면된 바이킹 시긴호는 예정대로 운항을 계속해 독일 파사우로 돌아갔다가 다시 출항해 지난 10일 다뉴브강 상류인 헝가리 비셰그라드에 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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