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선 83개중 11~12개 불구
증편·주말 배차 확대 민원 제기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저상버스 확충과 함께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강릉시의 경우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이 쉽게 탈 수 있도록 제작된 저상버스 운영이 일부 노선에 국한되고 있다.

현재 동진버스에서 운영 중인 시내 버스 노선 83개 중 저상버스는가 투입되는 노선은 11~12개 노선에 그치고 있다.

최근 강릉시 홈페이지에는 ‘저상버스 배차 증편 및 주말 배차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민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민원인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저상버스 운행 횟수가 적다”며“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난 후 타지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장애인 등 사회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운영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시민 정영자(62·입암동)씨는 “저상버스 노선이 적다보니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이동할 때면 버스를 이용할 엄두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릉시 버스 123대 중 저상버스는 22대로,도내 가장 많은 비율의 저상버스를 운영 중이다”며“높은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점차 저상버스 비율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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