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춘천서 에라토앙상블 공연
일본·스페인 해외 음악가 출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이끄는 실내악 단체 ‘에라토 앙상블’이 오는 29일 춘천을 찾는다.

이날 오후 7시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부산,창원,서울에 이은 에라토앙상블의 전국 투어 마지막 무대다.미국 명문음대인 이스트만 교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 올레 크리사와 이탈리아 태생의 페데리코 아고스티니가 협연한다.

‘평화와 우정’을 부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NHK교향악단 단원 타카오 후리하타,스페인 출신 더블베이시스트 사무엘 오르테가 산체스 등도 참여해 국적을 초월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다장조’로 시작해 슈니트케의 ‘바이올린과 챔버 앙상블을 위한 소나타’로 이어진다.후반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마지막 요제프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현악기가 가진 서정적이고 풍부한 소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에는 클래식 칼럼니스트 최영옥의 깊이 있는 해설도 곁들여진다.

2011년 대구·경북 교수진을 중심으로 창단한 에라토앙상블은 국내를 대표하는 실내악 연주단체로 평가된다.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솔리스트들이 참여해 정통 클래식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앙상블을 이끄는 양성식 음악감독은 프랑스 파리 고등 음악원을 졸업,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서 연주자과정을 마쳤다.1988년 칼 플레쉬 국제 콩쿠르 대상,1989년 난파음악상,2014년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일본동경예술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에라토 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입장권은 1만∼3만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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