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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지킨 목숨값 고작 ‘ 월 3만원’… 전사자도 예우해달라

참전명예수당 생존자만 지원
전몰군경유족 1151명 확대요구
지급 예산 전액 도비로 충당
도 “대상확대 사실상 불가능”

박가영 outgoing@kado.net 2019년 06월 25일 화요일
“국가를 위해 바친 목숨 값이 고작 3만원이고 생존자들에게만 지급돼요.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어요.”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대한전몰군경 유가족들이 참전명예수당 지원대상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전몰군경 유가족들에 따르면 참전명예수당은 국가유공자 예우 비용으로 강원도가 지난 1월부터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 도내 국가유공자 1만2430명에게 월 3만원씩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유가족들은 타 시도에 비해 수당이 적은데다 이 마저도 생존자들에게만 지급,유가족들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 시도의 경우 서울·광주·대전 5만원,울산 6만원,부산·대구·인천 8만원,경남 10만원,제주 15만원 수준이다.

유가족들은 생존자에게만 참전명예수당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전사자의 예우를 위해 참전수당 지원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유가족측은 강원도와 지난 2월과 최근 두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도내 한국전쟁 전몰군경 유가족 1151명에게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해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강원도는 예산문제로 지원대상 확대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참전명예수당 지급 취지는 생존해 있는 참전유공자들이 살아 생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하자는 것”이라며 “현재 44억7500만원이라는 예산 전체를 도비로 충당하고 있어 추가 예산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칠석 전몰군경유족회 강원도지부장은 “유가족들의 요구는 단지 3만원을 받자고 하는 게 아닌 전사자도 예우해 달라는 의미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전몰군경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outgoi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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