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마을버스 시범 운영
버스 3대 투입, 6회 이상 운행
군 “전체 벽지노선 투입 계획”

오늘 10월부터 양양지역에 마을버스가 도입된다.

군은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버스노선 감축 등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농촌형 교통모델인 마을버스제도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비와 지방비 각각 50%가 투입되는 마을버스는 양양군의 경우 올해 총 4억원의 예산으로 차량구입,인건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우선 15인승 카운티형 버스 3대를 도입해 현남면에 2대,서면에 1대를 투입할 계획이다.올해 도입되는 마을버스는 하월천리와 죽정자리 등 현재 하루 2,3차례 운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6회 이상 운행하게 되며 마을에서 국도변이나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곳까지 지선구간의 주민이동을 돕게 된다.

마을버스 운행을 위해 군은 이달 중 국비지원을 신청하고 9월까지 사업시행주체 공개모집할 계획이지만 버스 출고를 위해 4개월의 조달기간이 필요한 만큼 3대의 차량구입 신청을 마쳤다.

또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책정하고 환승 등의 방안을 버스 및 카드회사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망 개선을 위해 굵직굵직한 노선은 기존 업체가 맡고 시골마을의 지선노선은 마을버스가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연차적으로 마을버스 도입을 확대해 전 읍·면의 벽지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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