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합의안 구속력 떨어져” 반발
윤석열 청문 등 일부 상임위 참가

자유한국당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정상화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추인이 불발됐다.이에 따라 80일 만에 기대됐던 국회 정상화는 또 장기간 표류할 전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로부터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사표시가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의 추인을 조건으로 한 합의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3당 교섭단체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하여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에 대해 구속력이 떨어진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3일 밝힌 대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관련 상임위와 ‘붉은 수돗물’ 관련 상임위는 개최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 개회에 극적 합의했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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