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공사·전선지중화 잇따라
일부도로 통행차단 상권 반발
군·한전 “민원 최소화에 최선”

양구시내 곳곳의 LPG배관망 매립 공사와 전선 지중화 공사가 수개월째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통행불편과 소음,먼지 등으로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3월부터 양구시내 도로와 주택가 골목에 LPG배관망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도 지난 4월부터 전선을 땅속에 매립하는 지중화사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들 양 기관에서 발주한 공사가 수개월째 평일 뿐 아니라 주말까지 시내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교통지정체,소음 등 각종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굴착된 도로곳곳은 임시로 흙은 덮은 가포장 상태여서 노면상태가 고르지 못해 타이어 파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양구를 찾은 군부대 면회객과 관광객들에게도 양구의 청정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송청택지 내 일부도로의 LPG배관망 매립공사를 진행하면서 양방향 통행을 차단,커피숍 등 상권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주민 김 모(62·송청리)씨는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흔적이 없는 도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 되고 있다”며 “생활불편과 상권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도로포장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한전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굴착을 한 뒤 가능한 일주일내에 가포장을 하는 등 통행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