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김현미·이개호 교체설 솔솔
정태호 수석 등 비서진 개편도 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는 7월 하순이나 8월 초순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25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말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며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8월 중순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2∼15일에는 추석 연휴가 있다”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고려하면 9월에는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장관 인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국감을 치를 수도 없다”고 개각을 예고했다.

청와대와 여의도 안팎에서는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대상이다.강릉출신의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인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포함해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낙연 총리는 유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제3기 신도시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구인 일산 신도시 분위기가 험악한 가운데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 오는 7월초로 예상되는 경찰 고위직 인선과 관련해 정선출신의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이 용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 청장의 평창지역 출마 가능성도 여의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도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인적개편이 거론되고 있다.조국 민정수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빅 카드로 계속 거명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또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조한기 제1부속, 복기왕 정무, 김봉준 인사, 김영배 민정, 김우영 자치발전, 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의 출마가 예상돼 청와대의 진용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여권의 인적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책임질 내각과 청와대 인선이 주목된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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