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광산업 161명·공기업 최초
다른 직종도 정규직화 검토

▲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로자 정규직 전환 합의서 교환식이 25일 본사에서 한형민 부사장,석광산업 근로자대표,노·사·전문가협의기구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로자 정규직 전환 합의서 교환식이 25일 본사에서 한형민 부사장,석광산업 근로자대표,노·사·전문가협의기구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사회적 기업 전환을 통한 첫 정규직 합의 사례가 나왔다.이번 합의는 공기업 중 첫 사례다.

강원랜드는 25일 본사에서 협력업체인 석광산업와 ‘협력업체 근로자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교환했다.이번 합의는 석광산업 근로자 의견수렴 결과 찬성 97%에 따라 사회적 기업 방식의 정규직 전환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정규직 전환 대상 직종은 외곽관리,세탁공장,청소,경비,시설 등 7개 직종 1646명이다.이날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근로자는 이 중 161명이다.앞서 강원랜드는 지난해 1월부터 26차례에 걸쳐 노·사·전문가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정규직 전환을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경쟁 입찰 직종인 시설직종(72%) 근로자들이 자회사 방식 정규직 전환 찬성 서명서를 제출했다.

또한 주차 등 기타직종(80%) 근로자들도 의견수렴 결과 자회사 방식 정규직 전환을 결정해 강원랜드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랜드 관계자는“이번 사회적 기업 방식의 정규직 전환은 공기업 부문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지속적인 합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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