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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귀로 듣고, 발로 뛰고, 함께 하고

양희전 삼척시의원

데스크 2019년 06월 26일 수요일
▲ 양희전 삼척시의원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에서 시의원이라는 직함을 받은지 1년이 됐다.얼마전 아내에게 1년전 모습과 현재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물어보았다.아내는 본인의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현재 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답을 줬다.대화 도중 시의원으로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내에게 물었다.아내는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마지막 자리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귀로 듣고,발로 뛰고,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전해줬다.

처음 기초의원에 도전하면서 가족들과 약속한 것이 있다.‘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당선되면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훗날 삼척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다고,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내려왔을 때 적어도 손가락질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끔 지역 주민들께서 기초의원이 하는 일을 궁금해 하시곤 한다.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간담회와 임시회,정례회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적절한 정책과 대안제시로 시정발전에 기여하는 것,시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각종 조례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의 가장 기본적 임무다.시의원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지역의 일꾼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말인 것 같다.시의원으로서의 1년을 돌아보면 2035년 삼척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시민들과 같이 했고,현안사업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삼척∼제천 고속도로 건설이 제4차 국토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밤새워 공부하기도 했다.그리고 책상에 앉아 방망이만 두드리는 위원장이 아니라 100건 이상의 인허가 사업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귀담아 들으려 애쓰고 있다.

시의회가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거창한 공약이 아닌 귀로 듣고,발로 뛰고,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나의 선거 공약이었다.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며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시의원이라고 생각한다.1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을 지켜내려고 애쓰고 있다.

최근 다른 지역 일부 기초의원들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많은 상황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기울이려 노력중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며, 일생 중 가장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고,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아본다.어떤 이는 3년 후를 말한다.3년 후 나의 모습이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다가올 3년이 아니라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시의원에 도전하면서 다짐했던 첫 마음 그대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한 양희전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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