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3월 선수단 계약 해지
해체설 불거져 기반축소 우려
내달 해체 여부 최종결정될듯



하이원이 아이스하키팀 존속 여부를 검토해 귀추가 주목된다.하이원은 아이스하키팀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분석하는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조만간 나올 용역 결과는 아이스하키팀 존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하이원은 6월 이전 선수들과 계약을 마친 예년과 달리 아직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은 향후 아시아리그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스하키계는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도내 아이스하키단체의 한 관계자는 “하이원은 그동안 선수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유소년 선수육성과 아이스하키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가뜩이나 기반이 약한 아이스하키 종목이 이번 팀 해체로 인해 더욱 축소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이원 측은 “아이스하키팀은 당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동계종목 붐을 위해 창단을 했고,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해 용역을 통해 그동안 전반적인 성과를 짚어보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해체와 관련돼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은 2004년 도 연고로 창단,한국·일본·러시아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에 출전하는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붐 조성에 기여를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정승환 기자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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