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릉본부 경제동향
식비·주거비·문화생활비 순
소비만족도 낮아 대책 필요

강릉지역 대학생의 연간 지출액은이 1600억원에 달하지만 소비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25일 ‘대학생 소비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경제동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강릉지역 4개 대학 2만7000여명 학생들의 한달 평균 소비 지출액은 56만6000원으로 연간 총 지출액은 1600억원이다.지출 내역은 식비와 주거비,문화생활비,교통비 순이었다.출신 지역별 지출액은 영동지역 학생이 53만9000원,수도권 학생 56만6000원,기타지역 6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소비만족도는 음식점의 경우 5점 만점에 3.07,숙박업 2.88,소매업 3.02점으로 조사됐다.이는 강릉 이외지역에서 음식점 3.31,숙박업 3.20,소매업 3.32점을 보인 것에 비해 모두 낮은 것이다.소비 지출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은 상품 서비스의 다양성 부족(32.7%)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높은 가격(30.4%)이 뒤를 이었다.

물가는 문화생활비,식비,주거비 순으로 높다는 응답이 많았고,지역 별로는 관광지 주변,해변상권,유명 음식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소비 지출이 지역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품 서비스의 다양성 확보를 중심으로 소비 만족도를 높이고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