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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범정부 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한 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시부터 부처 자체 비상근무에 들어가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와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부산과 울산 및 경상남도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위험지역과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호우특보 발효지역의 하천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량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도 지시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새벽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자체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침수 예상 도로를 통제하고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국민들도 호우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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