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내수용 전환 영향
4~5월 두달간 29.2% 감소

국내 주류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강원 주류가 소주값 인상 여파로 최근들어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강원 주류 수출은 전년대비 올 1분기 월평균 11.4%의 증가세를 보였지만,4∼5월 두달간 29.2%가 감소했다.지난 1일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출고가를 7.2% 인상하는 등 업체들의 소주가격 인상에 수출 물량이 내수용으로 전환된 탓이다.이로인해 소주 수출은 1분기 35.1%에서 4∼5월 -48.4%로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다.발포주와 탁주 등 기타주류도 1분기 -5.3%에서 4∼5월 -15.2%로 감소폭이 커졌다.

수출 감소에도 국내 주류수출에서 강원 비중은 18.4%로,전국 시·도 중 2위를 유지했다.특히 소주 수출은 국내 수출의 34.0%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유영선 과장은 “도내 주류 제조업체들이 수출지역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며 “수출 부진은 점차 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