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음식개발 성공 못해
곽문근 의원, 국수골목 연계 제안

최근 원주관광에 새바람이 불고 있으나 대중성 있는 지역 대표음식이 부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소금산 출렁다리가 지난 해 1월 개장해 올 6월까지 180만명 이상이 찾는 등 원주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관광객을 맞을 대표 음식이 마땅치 않아 관광 활성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시가 지난 2011년부터 대표음식 개발에 착수,뽕잎밥과 복숭아 불고기를 육성해 왔지만 판매업소는 2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전국 요리경연 등을 통해 원주관찰사밥상,치악산한우 매운 왕갈비,추어스테이크 등도 개발했으나 인지도를 높이기엔 갈길이 멀다는 것이 시의회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곽문근 시의원은 이날 제211회 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원주 대표음식 개발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대중성이 떨어지는 음식 선정이 주 원인 중 하나”라며 칼국수와 라면,만두를 소재로 한 ‘칼라만’이라는 대표음식 개발을 제안했다.

지역에 국수골목이 있을 정도로 대중성이 있는 데다 칼국수와 만두를 섞은 ‘칼만’이라는 메뉴 개발의 시초가 원주 전통시장이라는 전통성까지 확보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곽 의원의 설명이다.

곽 의원은 “침체됐던 원주관광이 변곡의 새바람을 맞고 있는 만큼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대표음식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음식거리 조성이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