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미관 훼손·운전 방해” 지적

양구시내 도로변 곳곳에 불법현수막이 난무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농협 군지부,양록웨딩홀 등 주요 교차로 주변에는 지정게시대가 아닌 장소에 현수막이 불법으로 게첨돼 있다. 특히 양록웨딩홀 앞 횡단보도에는 유소년축구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신호등과 가로등을 연결해 걸려 있어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더욱이 이 페스티벌은 지난 15~16일 이미 개최됐는데도 10일 이상 철거를 하지않고 그대로 방치,빈축을 사고 있다.

또 국도 31호선 도로와 농협 군지부 회전교차로에는 모 정당 지역위원장 이름으로 ‘철저한 안보 튼튼한 경제’라고 쓰여진 현수막 역시 불법으로 게첨돼 있지만 철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 김 모(46)씨는 “회전교차로 철 구조물 둘레를 불법 현수막이 둘러싸여 있어 운전에 방해를 줄 뿐만 아니라 미관을 훼손하는 만큼 행사가 끝난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는 등 신속행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지정게시대 외의 현수막은 불법이지만 지역현안 해결을 요구하거나 공익차원에서 게시된 현수막 철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행사가 끝난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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