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실시·무제한 환승 검토
강원여객 옥계 4개 마을노선 폐지

강릉시가 운송업계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한 버스운행체계 개편에 따라 읍·면 지역으로 마을버스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강원여객의 옥계면 4개(금진·남양·산계·북동리) 마을 노선이 폐지되면서 한 달간 임차버스 1대가 투입되고,8월부터 마을버스 2대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마을 버스는 옥계면 현내시장을 기점으로 4개 마을을 순환하며,운행 시간은 현 버스 시간과 동일하다.

11월에는 사천면과 연곡면에 각각 마을버스 2대가 투입된다.사천면은 모래내행복센터나 사천면사무소를 기점으로 사근진과 사기막 등을 순환하고,연곡면은 연곡면사무소 앞 공영주차장을 기점으로 소금강 등으로 투입된다.시는 내년부터 강동면,구정면,성산면 등 읍·면지역으로 마을버스 운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이는 기존 마을 내로 진입하던 노선을 단축시키고 마을버스를 투입하는 것으로,버스업계 적자 누적을 해소하고,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해 운행이 폐지되는 지역주민의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가 본격 도입되면 읍·면 주민들의 경우 현 1회 환승시스템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무제한 환승제도를 검토 중”이라며 “환승이 불편하지 않게 간선 노선을 강화하고,버스 시간도 간선 노선에 연계해 최대한 기존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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