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대 규모 건립 목표
군 부담금 납부·건축허가 박차
규제자유특구지정 신청 계획

강원도와 횡성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는 이모빌리티(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이 내달 중 생산공장 착공을 앞두고 관련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는 이르면 내달부터 올 연말까지 도와 횡성군이 총 233억여원을 공동투자해 임대형 생산공장 2개동과 공공주행시험로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25일 자체 부담금 80억원을 도에 납부하는 한편 공장신축에 따른 막바지 건축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생산공장은 연간 2만대 규모의 초소형 생산공장 건립을 목표로,공장부지 3만2786㎡에 건축면적 1만2508㎡ 규모의 차체공장,조립공장,도장라인,스쿠터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중 도장라인과 스쿠터공장 신축은 사업참여자인 디피코가 부담한다.주행시험로는 484mX9m 규격의 주행로와 210mX29m 규격의 시험로를 갖출 예정이다.생산공장은 이르면 연내 시범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이모빌리티 사업을 강원도형 상생일자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특구지정은 오는 9월 최종 확정된다.규제자유특구 지정시 각종 세제혜택이 가능해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앞서 도의회에서는 사업시행자인 디피코의 400억원대 사업비 조달방안과 향후 생산차량의 판매처 확보에 대한 경쟁력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공장신축과 함께 생산된 전기자동차의 판로확보를 위해 관련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공장가동시 신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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