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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옛 미군기지에 방치된 물탱크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물놀이시설 ‘꿈자람 물정원’이 다음 달 5일 개장한다.

꿈자람 물정원은 유수풀과 유아 전용풀, 워터 슬라이드, 사계절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6·25 한국전쟁 중 설치된 물탱크는 2005년 캠프페이지 폐쇄 이후 방치되다 2015년 리모델링해 물놀이장으로 운영 중이다.

물놀이시설(2천㎡)은 높이 54m의 물탱크 아래 터를 활용했다.

특히 2016년 개장한 이후 2017년 4만840명, 2018년 5만7천412명으로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년간 입장 수입만 1억 6천800여만원에 달한다.

춘천시는 올해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정하고, 매주 월요일 문을 닫기로 했다.

운영 기간 15일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담수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해 춘천도시공사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 27명이 상시 배치돼 안전을 돕는다.

춘천시 관계자는 “옛 미군기지 터에 있던 물탱크를 활용해 만든 물놀이시설이 한여름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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