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용구장을 건립하자]
본지 진행 캠페인 큰 호응
페이스북 등 촉구 글 게시
내일 인천 원정 경기 후
이광연 등 선수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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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강원FC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종합경기장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이광연의 맹활약과 K리그 역사에 한획을 그은 포항스틸러스전 대역전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용구장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가 강원FC 전용구장 건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강원FC 홈페이지와 본지 페이스북 등에는 전용구장 건립을 요구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이**씨는 ‘강원FC 전용구장 만들어 축구 붐 르네상스 하자’는 제하의 글의 통해 “요즘처럼 강원FC가 잘 나갈때 대구처럼 축구 전용구장 만들어서 강원FC 축구 붐 일으켜 봅시다”고 했다.댓글로 “포괄적 수용과 다각도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전용구장을 어디에 짓느냐가 문제인 것 같은데요”가 연이어 달리는 등 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어렵겠지만 이번 기회에 꼭 춘천에 지어주세요”,“클럽하우스가 없는 춘천 그리고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릉 어디가 더 유리할까요”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앞선 지난 24일 이광연으로부터 전용구장 건립을 건의 받은 구단주 최문순 지사는 관련부서에 용역을 지시하는 등 건립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체육 전문가들도 전용구장 건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홍석표 강원대 스포츠학과 교수는 “프로스포츠는 팬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현 춘천 송암구장은 팬들을 위한 부대시설과 관람편의가 떨어지고 시내와 멀어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전용구장을 짓는다면 DGB은행파크 처럼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지어 접근성을 높이고 구장 내 각종 부대시설들도 잘 갖춰 팬들의 만족도를 높혀야 한다”고 했다.

김태동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체육정책·레저스포츠관광)도 “전용구장이 건립된다면 강원FC 팬 충성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민의 결집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용구장 건립으로 관중수가 극대화되고 강원FC가 큰 인기를 끈다면 관광객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FC 선수들도 전용구장 건립 추진에 힘을 보탠다.

강원FC는 30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경기 직후 이광연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전용구장 건립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본지가 벌이고 있는 ‘강원의 힘,강원FC-전용구장을 건립하자’ 캠페인에 동참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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