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보다 더 무서운 대낮공포
한여름 축제 ‘미드소마’ 배경
악령 깃든 인형 ‘애나벨’이야기
호러영화 대가 제임스 완 제작

▲ 영화 ‘애나벨 집으로’·‘미드소마’ 스틸컷.
▲ 영화 ‘애나벨 집으로’·‘미드소마’ 스틸컷.

여름 극장가는 공포영화들이 점령할 전망이다.익숙한 공간인 집이 공포의 집으로 변하는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지난 26일 개봉했으며 내달 개봉하는 영화 ‘미드소마’는 대낮에 펼쳐지는 색다른 공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애나벨 집으로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귀신들린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퇴마사인 워렌 부부(패트릭 윌슨·베라 파미가)의 집에는 이들이 맡았던 사건과 관련된 저주 받은 물건들을 전시하는 ‘오컬트 뮤지엄’이 있다.

어느날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한 부부는 이를 오컬트 뮤지엄의 진열장에 격리시킨다.또 다른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부부는 10살 딸 주디(맥케나 그레이스)와 베이비시터에게 절대 뮤지엄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주디와 베이비시터는 경고를 어기고 탈출한 애나벨은 봉인된 모든 악령들을 깨운다.

악령 들린 인형의 대명사인 애나벨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호러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했다.

■ 미드소마

영화 ‘미드소마’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스웨덴 중부 지방인 헬싱글란드의 한 마을.이곳에서는 90년마다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에 9일 동안 특별한 의식 ‘미드소마’ 축제를 치른다.대니(플로렌스 퓨)와 친구들은 크리스티안(잭 레이너)의 초대로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다.아름다운 풍경과 새하얀 맞춤옷,꽃이 어우러진 분위기에 취한 것도 잠시 축제는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변한다.

대니는 이곳을 빠져나가기로 결심하지만 축제가 끝날 때까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지난해 로튼토마토 100%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영화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신작으로 로튼토마토가 선정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선정됐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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