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집행부에 요청
실태조사후 고발조치 촉구

속보=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해상공사 현장에서 오탁방지막이 허술하게 설치된 상황이 강릉시의원들의 현장 방문에서 확인되는 등 문제 지적이 나온 것(본지 6월 28일자 5면)과 관련,공사중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강릉시의회 이재안 의원은 28일 제27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당장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며 “시민과 관련단체,의회,언론,환경단체가 망라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환경부에 고발 조치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의회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26일 해상공사 현장을 방문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시공업체에서는 오탁방지막 등이 완벽하다고 호언했으나,어선을 이용해 접근한 의원들이 바다의 오탁방지막을 끌대로 잡아당겨 본 결과 막체 하단부에 (고정추 역할을 하는)체인이 설치돼 있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또 “공사에 따른 어업인들의 피해 민원과 권리보호 요구 등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고,현재까지 5000억원대 발전소 관련 공사를 발주했지만,지역내 기업은 고작 8개,금액으로는 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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