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강원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들이 치열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박상동
▲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강원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들이 치열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박상동

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또 한 번 뒤집기에 성공하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강원FC(감독 김병수)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번 경기에서도 강원FC의 구세주는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이었다.정조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페널티킥 기회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정조국은 또 후반 20분 잡은 득점찬스를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으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인천이 리드했다.강원FC는 전반 7분 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무고사(인천)에게 오른발 감아차기를 허용하며 골문을 내줬다.리드를 내준 강원 FC는 조재완·강지훈·정조국 3톱을 앞세워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인천의 강한 압박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고전했다.강원FC는 전반 29분 강지훈이 감아차기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비켜나가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강원FC는 전반전 내내 높은 볼점유율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 차례 강력한 슛을 시도하며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였다.강원FC는 후반 8분 김지현이 첫 번째 득점찬스를 만들었다.우측 측면에서 올린 김지현의 크로스가 상대 김진야의 손에 맞으며 강원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우측 하단으로 골을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정조국은 후반 9분 상대 볼을 가로채기 한 한국영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아 득점찬스를 잡았다.1대 1찬스에서 정조국은 침착하게 낮고 빠른 슈팅을 상대 우측 골대에 꽂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한편 강원FC는 이번 승리로 리그 8승3무7패,승점 27점을 기록,리그 4위 대구FC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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