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8명 자문위원 위촉…올림픽 유산 전시연출 공간 조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지속가능한 유산을 창출하고자 마련하는 올림픽 기념관의 전시연출 공간 조성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는 1일 2020년 상반기 개관 목표로 추진 중인 올림픽 기념관의 품격있는 전시공간 연출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박진경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콘텐츠, 전시·연출, 영상·미디어, 조형·디자인, 체육·올림픽 등 분야별 8명의 외부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기본설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전시연출 실시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박진경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유산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후대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소중하고 고귀한 명품 올림픽 기념관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도 평창동계올림픽의 본질적이고 큰 스토리와 메시지를 바탕으로 올림픽의 추억과 감동이 새롭게 되살아날 수 있는 디자인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정착 토대를 마련해 남북미 정상의 극적인 만남의 출발선이었다”며 “후대에 올림픽 유산으로 칭송받는 기념관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기념관은 올림픽 개·폐회식장 중 철거하지 않은 본관동을 활용한다.

공사비 50억원으로 지상 2층, 연면적 2천910㎡, 전시공간 1천835㎡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4월부터 추진한 기본계획을 8월까지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기록유산 전시·연출,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며 메달, 기념 화폐, 성화봉, 개폐회식 물품 등 9천800여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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