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정기점검 이유
여름성수기 1만5000명 탑승
열차 1대, 비상상황 대안 없어

삼척~강릉 간 해안철도를 운행하는 바다열차가 이달 20일동안 운행을 중단하기로 해 여름 성수기 관광객 불편 등이 우려된다.코레일 관광개발 바다열차는 7월1~20일 정기점검 등 이유로 삼척~강릉 간 해안철도를 운행하는 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삼척~강릉간 53㎞ 해변을 잇는 바다열차는 동해바다를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모든 좌석을 창을 바라보게 해 대표 연계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다.바다열차 이용객도 연간 15만 명 안팎으로,지난 2017년 17만여 명을 비롯해 2018년 14만여 명,지난 6월 7만5000여 명 등 한달평균 1만 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 탑승객이 몰리면서 지난해의 경우 7~8월 매달 1만5000명 정도가 바다열차를 이용했다.지난해 8월부터는 삼척역에서 정동진역까지만 다니던 바다열차를 KTX 강릉역까지 연장 운행하면서 수도권 등 관광객의 강원 남부권 관광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다열차 측은 삼척~강릉 간 해안철도를 운행하는 열차에 대한 정기점검은 관련 메뉴얼에 따른 것으로,대체 투입할 열차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동해안 바다열차는 주중 2회,주말 3회를 운행하고 있으나 1개 열차가 전부여서 이번 정기점검 등처럼 비상상황시 이를 대처할 방법이 없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정기점검은 예견된 것으로,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기존 바다열차를 대체할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며 이번 20일간 운행중단을 아쉬워하고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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