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역, 도시 외곽에 통합역사로 지어야”
속초경실련 “도심 설치 반대”
자연경관 훼손·소음피해 우려
‘동해북부선 교차점 적당’ 주장
속초경실련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속초 역사는 동해북부선과의 교차지점에 통합 역사(국제허브역+복합물류기지)로 들어서야 한다”며 “통합역사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도시 미래비전과 영동북부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속초는 전체면적이 105㎢ 밖에 안 되는 작은 지자체로 그중 67㎢가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돼 있어 도시 가용면적은 38㎢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철도역사 위치는 단순한 속초정거장의 개념을 넘어 도시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경실련은 “잠정 예정지인 소야벌로 들어서게 될 경우 역사와 진입선로가 철도교각 및 지상구조물로 계획돼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설악산 조망을 가로막고 소음과 진동피해가 예상된다”며 “통합역사 및 도시외곽으로 이전이 안 될 경우 최소한 속초구간 철도시설 지하화만은 꼭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석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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