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경제인연, 대책 촉구
“도, 국·도비 조기 확보해야”

동해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지정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동해경제인연합회는 1일 촉구서를 발표,“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컨트롤 타워는 강원도에 있지만 7년 동안 국·도비 확보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외자유치도 전무한 상태로 사업 추진에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 지정 당시 국비 1401억원과 외자(민자)를 포함해 총사업비 1조7979억원을 투입한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옥계지구 산업단지 조성공사비 도비 595억원과 북평지구 용역비 5000만원,옥계지구 진입도로 공사비 국비 42억원이 고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부진한 외자유치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기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외자유치 중심에서 국내 민자까지 허용하는 기업지원 성격으로 바꿨다”며 “결국,국제산업단지를 지향하던 화려한 청사진은 사라지고 일반산업단지로 전락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강원도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을 조기에 마련할 것과 합당한 대책안을 밝혀달라”며 “도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더 이상 의지가 없다면 2024년 만료 기간을 기다리지 말고 지정을 즉각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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