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우정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우편물류의 핵심인 원주,강릉의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강원우정노조 측은 “최근 집배원들의 과로사가 주목을 많이 받고 있지만 우편집중국에서 소포나 택배를 적재하는 우정실무원들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들에 대한 명절보너스 인상·근속수당 확대와 인상·교통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

원주,강릉 우편집중국에 소속된 조합원은 총 99명으로 앞서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100%의 참여율을 보였다.현재 집배원은 25%가 파업에 참여 가능한 반면 우편집중국 직원은 65%까지 파업 참여가 가능한데다 원주우편집중국의 경우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들어오는 우편물류를 중간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1일로 예정돼있던 전국우정노조 최후 조정회의가 4일로 연기되면서 총파업 이전의 막판 협상타결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가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