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민선7기 1주년 토론회
인구유입 인센티브 등 제안
중장기계획 수립 시급 지적

▲ 양구군은 1일 문예회관에서 조인묵 군수 주재로 민선7기 1주년 주민과의 지역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양구군은 1일 문예회관에서 조인묵 군수 주재로 민선7기 1주년 주민과의 지역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양구 2사단 해체에 따른 인구유출,지역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구군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1일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조인묵 군수 주재로 각계각층 주민대표,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2사단 해체에 따른 군정의 대책이 무엇인지 질의하고 인구유입을 위한 인센티브,공무원 양구거주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윤기복 양구향교 전교는 “언제부터인가 주말에 공무원 얼굴보기가 힘들어졌다”며 “여러가지 여건상 주말에 춘천으로 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2사단 해체에 따른 위기가 찾아온 만큼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구에 거주하는 등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군위생연합회장은 “2사단 해체에 따른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섬 등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석철 군새마을지회장은 “당장 2사단 해체에 대해 우려하기 보다는 미래에 대처하는 방법과 힘을 키워야 한다”며 “50년,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정숙 월명낚시터 대표는 “양구 관광객이 3분의 2이상 줄었는데 사단까지 해체된다니 절박한 심정”이라며 “역대 21사단,2사단,관공서에서 근무한 분들이 전국에 많이 분포돼 있는 만큼 그분들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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