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전코레일과 8강전
승리땐 역대 최고성적
정조국 득점포 가동 기대

역전의 명수 강원FC가 FA컵 최고성적에 도전한다.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는 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과 2019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 경기를 치른다.강원은 지난 5월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강원의 FA컵 최고성적은 8강이다.강원의 8강 진출은 2011·201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5년만에 8강 재진출에 성공한 강원이 대전코레일에게 승리한다면 강원은 역대최고 성적을 새롭게 쓰게된다.

강원의 최고성적 도전은 전망이 밝다.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역전승을 이뤄내며 상승세다.강원은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전반을 0-1로 마친 강원은 후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의 2득점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강원은 지난 23일에도 포항스틸러스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으로 불러들여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썼다.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의 최근 활약도 강원에겐 희망적이다.프로데뷔 17년차인 정조국은 2016년 광주FC에서 뛸 당시에는 시즌 20골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였지만 강원으로 이적한 후 잦은 부상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에도 18라운드 인천전을 포함해 선발로 나선경기는 5번에 불과했다.하지만 정조국은 지난 23일 포항전 시즌 첫 골을 포함해 최근 2경기 동안 3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반면 실업팀인 대전코레일은 내셔널리그에서 최근 5경기 동안 2무 3패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어 강원의 연승행진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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