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 90여명 대책마련 촉구

보건복지부가 1일부터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중증장애인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이날 서울조달청 앞에서 진행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집회 및 전동행진’에는 춘천과 강릉,원주,속초,동해 등에서 온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중증장애인 90여명이 참여,장애인 복지제도의 전면 수정과 장애등급제 폐지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이들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외치며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김용섭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등급제 폐지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복지예산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식 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변경된 장애인 등록 명칭도 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폐지에 앞서 별도 안내나 공지가 부족해 실제 적용될 변화를 모르고 있는 도내 장애인들도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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