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등
평화이니셔티브 선점 작업 속도
유소년축구대회 등 재추진 탄력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3자 회동으로 한반도 평화가 다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남북 공동 개최와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등 평화이니셔티브 재확보를 위한 후속조치가 본격화된다.또 제6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평양 개최와 금강산관광 재개,동해북부선 등 각 부문 교류 재개 준비가 시작됐다.

강원도는 오는 11일 문화재청,경기도와 함께 서울 한국의 집에서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추진협약(MOU)’을 체결한다.접경지역 지자체를 둔 도와 경기도가 문화재청과 함께 유네스코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협력을 통해 DMZ 가치 발굴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강원도가 점유한 DMZ면적은 한반도 DMZ 155마일(248㎞) 907㎢ 가운데 3분의 2 규모로 DMZ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가 이뤄지면 전 세계 유일분단도 남·북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DMZ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22년 세계산림엑스포 남북 공동 개최를 포함한 산림분야의 남북협력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농업,해양수산 등 기존에 추진해온 남북협력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자원의 보고인 DMZ생태 공동연구는 물론 설악∼금강 벨트 조성,DMZ 지역 문화재인 태봉국 철원성(궁예도성),남측 고성 청간정과 북측 통천 총석정 등 관동팔경,남북DMZ 자연관광자원화 협력도 가시화된다.고성 최동북단GP와 철원 화살머리 고지 등 남북 분단과 냉전의 장소도 평화 관광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이르면 8월 개최예정인 제6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금강산관광 재개,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한 남북 강원도SOC 확충 등이 기대된다.

최문순 지사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북측이)강원도와 무엇이든 먼저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통일실험에 대한 작은 모델을 강원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작업 등을 검토,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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