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키운다는 것, 우리 모두의 책임
본사·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중 캠페인



지난 2015년 민수(가명)는 강릉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생후 1개월의 상태로 발견돼 시설에 보내졌다.보육교사 1명이 평균 7명 안팎의 아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상황 속에 민수는 원치 않았던 끝모를 기다림을 배운다.

‘무연고’라는 단어가 세간에서 다시금 화제다.최근 발표된 무연고 사망자 수 때문이다.애석하게도 우리에게 이 단어가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아이들 때문이다.민수처럼 생부와 생모를 알지 못한 채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의 수는 한 해 약 300여명에 달하며 조금씩 그 수가 늘고 있다.서울이나 경기와 달리 베이비박스가 없는 우리 도에서도 출생 후 유기되는 아이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전에 비해 나아졌음에도 시설 환경부터 시설에서 지내는 기간의 생활,퇴소 후 경제적 지원까지 아이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 20조는 가족이 없는 아이에 대한 국가적 보호 및 지원체계 확립을 명시하고 있다.가족이라는 가장 기초적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실태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033-762-9171
후원계좌= 농협 105739-64-755626

김대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나눔사업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