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인구가 교통망 확충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의 인구는 2만7천62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96명이 증가했다.

감소세가 이어지던 양양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1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신축과 투자가 늘어나고 이로 말미암은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외지인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5월 말 발표된 2019년 1월 1일 기준 양양군의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은 12.09%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양양군은 최근 이어지는 이 같은 현상이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관광객 증가 등 성장세가 지속하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인구 증가 추세를 밑거름으로 새로운 양양시대 개막을 위한 2035 양양군 기본계획과 신항만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도로망 확충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과 그동안 추진해온 기반시설 확충 및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구 증가가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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