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현종 철원군수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의 군정을 이끌고 계신다.민선7기 1년 소감과 각오는.

“재선 때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의 선례와 해외 사례를 비교해 가며 우리군에 맞는 정책을 찾아내고 추진해 나가려 한다.민선7기에도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철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다.현안 해결을 위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강원도,국회 등 소통 채널을 활용해 4000억대로 높아진 우리군 예산을 5000억원 대로 높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화시대에 철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평화의 중심지로서 철원군의 역할은.

“통일 한국의 중심지에 위치한 철원은 평화의 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최초로 남북한을 잇는 군사도로가 개설된 데 이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DMZ를 둘러볼 수 있는 화살머리고지의 ‘평화의 길’ 개통 등 우리군은 평화의 시대 중심에 놓여 있다.독일의 통일 사례에서도 배울 수 있듯이 분단의 상황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번영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다.우리군은 분단의 아픔 현실을 넘어서 평화를 테마로 전세계를 향한 인류 문화유산으로 현재를 활용하고,보존해 나가야 한다.”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철원군의 주요 현안 사업은.

“우리군은 평화 통일을 대비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경원선 복원,중앙고속도로 연장 등 내륙 남북 교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통일양묘장 조성을 비롯해 태봉국 도성 남북 공동 발굴 조사,지역성장과 발전을 담은 남북교류협력기반 조성사업도 정부당국과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7기에도 최우선적으로 우리 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특히 평화의 시대를 대비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최근 개방된 평화의 길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평화 거점 도시’로서의 철원군 가치 제고와 위상 정립을 목표로 군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갈 것을 약속드린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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