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읍 도시계획도로 지난달 개통
일부 주택 수용 불가 충돌 위험

▲ 양구읍 상리 박수근 광장 옆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으나 일부 주택을 수용하지 못해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하다.
▲ 양구읍 상리 박수근 광장 옆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으나 일부 주택을 수용하지 못해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하다.

양구읍 상리 박수근 광장 옆 도시계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최근 개통했으나 양방향 통행이 불가하고 사고위험이 높아 도로 개통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지난 해 9월 양구읍 상리(중로 2-15호) 도시계획도로 90m구간의 확장공사를 시작했으나 보상문제 등으로 지연되다 지난 4월 착공,지난 달 26일 개통했다.하지만 이 도로는 길이 90m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한 것으로 도로 확장에 따른 활용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도로 시작점에 위치한 주택 보상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개통,협소한 도로 때문에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하다.야간에는 해당주택 때문에 차량 충돌위험이 높은 실정이다.또 해당 도로는 개통 이후 인근 주택가 차량들의 불법주차장으로 전락,빈축을 사고 있다.

김 모(52)씨는 “수개월간 공사 소음과 먼지 등이 발생해도 감수했는데 반쪽 자리 도로 개설로 인해 도로 기능은 상실하고 사실상 주차장으로 전락했다”며 “주택과 충돌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히 수용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주택에 대한 수용절차를 밟고 있으며 야간에는 주택 주변에 라바콘과 조명장치를 설치,사고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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