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팀 아시아리그 탈퇴결정
협회 긴급회의 열고 대응책 논의
해체땐 국내 남자실업팀 ‘ 2곳만’

최근 하이원아이스하키팀에 해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하이원의 존속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일 서울 올림픽 벨로드롬 동계스포츠 사무국에서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하이원 해체설과 관련,팀 존속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하이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선수 발굴과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리그 참여 의사를 밝히며 아시아리그를 탈퇴했다.하지만 하이원이 아시아리그 탈퇴와 함께 선수들과 재개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해체설이 돌았다.협회는 이날 하이원 측에 공문을 보내 해체설에 대한 공식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하이원이 지난해 말 아시아리그 탈퇴의사를 밝힌 후 해체와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가 없다”며 “아이스하키팀 해체설에 관한 하이원측의 공식답변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이 해체하면 국내 남자 실업팀은 한라와 대명밖에 남지 않아 가뜩이나 저변이 취약한 한국 아이스하키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며 “하이원이 해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면 해체사유에 맞춰 존속을 위한 협회차원의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환·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