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파업
폐기물 수거인력 34명 동참
군, 청소 업무에 공무원 투입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양양지역의 쓰레기 대란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이 기간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양양군 공무직 노동조합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군의 폐기물 수거인력은 미화원 34명,운전직공무원 12명 등 모두 46명이며 이들이 수거해 처리하는 폐기물은 지난해 기준 하루 30.1t으로 집계됐다.

군은 환경미화원 34명 전원이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운전직공무원 12명 외에 공무원 24명을 6개 읍·면에 투입해 생활·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비정규직 노조의 연대 총파업 방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쓰레기 처리는 물론 시설관리사업소 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는 단축 운영,청소년수련관은 휴관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김진하 군수도 3일 양양읍사무소 청소업무 지원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공무원들이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나서기로 했지만 당분간 주민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공무직 파업에 대해 군청 공무원노조에서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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