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내일 강릉·속초 개장 필두로 내달 25일까지 6개 시·군 운영, 특별한 축제 가득


‘열심히 일한 그대,동해 바다로 오라.’

‘국민 피서지’,동해안 92곳 해수욕장이 5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어 8월 25일까지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강릉·속초지역 해수욕장이 5일부터 가장 먼저 개장하고,동해(10일)와 삼척·고성·양양(12일)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해마다 여름이면 동해안 해수욕장은 물반,사람반이다.줄잡아 2000만명이 도내 동해안으로 몰려들어 여름 낭만을 즐기고,무수히 많은 추억을 만든다.

동해안 여름 나들이는 국민들에게 연중 통과의례이면서 ‘로망’이다.사시사철 모두 매력이 넘치지만,동해안의 여름 유혹은 더욱 강렬하다.

옥빛 바다와 은모래 백사장,짙푸른 송림이 연출하는 거대하고,황홀한 자연의 퍼포먼스에 축제 등의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판을 펼치면서 세파에 지친 심신을 어루만지니 이만한 힐링 명소를 또 어디서 찾겠는가.

해수욕장은 밤에도 잠들지 않는다.쉴새없이 부서지는 파도 포말을 타고 바닷바람이 넘실대는 밤바다 백사장은 시원함의 ‘끝판왕’이다.올해 속초해수욕장은 7월 27일∼8월 10일 여름 성수기 기간 중 밤 9시까지 ‘야간 수영’도 허용하기로 했다.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이 준비한 오감만족 즐길거리도 올해 더욱 푸짐해졌다.강릉에서는 수제맥주 축제인 ‘경포 비치 비어 페스티벌(7월 12일∼14일)’과 ‘경포 썸머 페스티벌(7월 29일∼8월 4일)’이 열리고,‘동해 망상 해변 문화행사(8월 2일∼4일)’,‘속초 비치 페스티벌 및 수제 맥주 축제(8월 1일∼5일)’,‘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7월 26일∼28일)’,‘고성 삼포 미드나잇 서핑 뮤직 페스티벌(7월12일~14일)’,‘양양 낙산 비치 페스티벌(8월3일~5일)’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또 강릉 경포와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해수풀장이 무료로 운영되고,고성지역은 모기 없는 해수욕장으로 피서객 편의를 제고한다.

각급 해수욕장들이 준비한 야간 경관조명과 해변 산책로,레저·스포츠와 해양캠프 등은 덤이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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